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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교황 선출…즉위명은 '프란치스코 1세'

19일 취임식 예상

<앵커>

조금 전 바티칸에서 흰 연기가 피어 오르면서 새 교황 탄생을 알렸습니다. 아르헨티나 베르골리오 추기경입니다. 비유럽 출신으로는 1,200년 만에 남미 출신으로는 가톨릭 역사상 첫 교황입니다.

바티칸에서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콘클라베 개시 이틀 만에 시스티나 성당의 굴뚝에서 흰색 연기가 피어올랐습니다.

이어 새 교황이 선출됐다는 선언이 있고,

[새 교황이 선출됐습니다.]

교황복으로 갈아입은 베르고글리오 추기경이 베드로 성당 발코니에 등장했습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좋은 밤입니다.]

광장에 운집한 신자들과 관광객들은 일제히 환호했습니다.

[산드라/로마 시민 : 교황이 선출되는 순간을 처음 함께하는데, 너무 감동적이고 이게 바로 역사네요.]

115명의 추기경들은 콘클라베 이틀 동안 5번의 투표를 실시한 끝에 아르헨티나의 베르고글리오 추기경을 새 교황으로 선출했습니다.

새 교황은 프란치스코 1세를 즉위명으로 선택했습니다.
 
프란치스코 1세는 또 8년 만에 자진해서 퇴임한 전임 교황 베네딕토 1세를 위해 기도를 올렸습니다.

프란치스코 1세는 오는 19일로 예상되는 취임식을 거쳐 24일 종려주일을 제 266대 교황으로 맞게 됩니다.

새 교황은 각종 부패의혹과 성추문 등 가톨릭 교회가 당면한 위기를 수습하고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야 하는 과제를 짊어지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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