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기 사망, 연극배우 강태기 누구?
'강태기 사망'
강태기 사망 소식이 전해져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탤런트 겸 연극배우 강태기(63)가 지난 12일 오후 인천 서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인천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최초 발견자는 故강태기의 여동생으로, 자택인 한 아파트에서 그가 숨져있는 것을 발견하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발견 당시 작은 방 침대 위에 옆으로 누운 상태였으며, 주변에는 마시다 만 소주병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들은 故강태기가 지난해 사기를 당한 후 그 충격으로 외부와 연락을 끊고 매일 같이 술을 마셨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타인의 살해 흔적이 없고, 평소 고인이 고혈압 합병증을 앓고 있었다는 유족의 진술을 바탕으로 병사로 추정하고 있다.
故강태기는 황해 출신으로 서울연극학교를 졸업하고 1976년 TBC 공채탤런트 6기로 입사해 배우 활동을 시작했으며, 1970년 극단 실험에서 '에쿠우스'를 통해 연극 무대에 데뷔, KBS 1TV '고향', '두 석양', KBS 2TV '백조부인', '도둑의 아내', '명성황후', MBC '아르곤', EBS '명동백작' 등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또한 故강태기는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한국연극배우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故강태기의 빈소는 김포 우리병원이며 발인은 14일 오전이다.
(사진=강태기 사망, EBS)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E! 연예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