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소이현이 반전 매력을 뽐내며 털털녀로 거듭났다.
소이현은 12일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이하 화신)에 출연해 화끈한 19금 토크를 펼쳐 안방극장을 초토화시켰다.
이날 방송에서 ‘내 변태지수 100점이라 느낀 순간’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소이현은 새벽에 한강에서 몰래 커플들을 훔쳐본 경험담, 잡지로 습득한 연애기술 실천담, 중학교 3학년 때 야동을 처음 접한 이야기들을 가감없이 털어놨다.
시청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소이현은 그동안 많은 작품들을 통해 새침하고 도도한 이미지를 고수해왔던 터라 이 같은 모습은 의외였다. 특히 지난 1월에 종영한 드라마 ‘청담동 엘리스’의 서윤주를 떠올린다면 ‘화신’의 소이현과 매치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소이현의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소이현이 쑥스러워하고 있지만 방송에 재미있게 나가서 만족해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 ‘화신’에서 소이현의 재미있고 자연스러운 모습이 방영돼 많이들 좋아해주는 것 같다. 작품에서 도도한 느낌이 있다 보니 신선한 매력을 느낀 것 같다”며 “소이현이 원래 솔직하고 털털한 성격이다. 예능 경험이 많지 않은데 세 MC 덕분에 재미있게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이현은 ‘청담동 앨리스’ 종영 이후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손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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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손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