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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단비" 강원 전역 비 10∼20㎜…산간은 눈

산간과 동해안 5∼20㎜, 일부는 최고 10㎝ 눈 더 내려

"반갑다 단비" 강원 전역 비 10∼20㎜…산간은 눈
13일 강원 전역에 10~20㎜ 안팎의 단비와 눈이 내려 산불 걱정을 다소 덜게 됐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은 원주 19.5㎜, 영월 18.3㎜, 대관령 16.4㎜, 태백 16㎜, 춘천 15㎜, 철원 14.5㎜, 강릉 12.6㎜ 등을 기록했다.

영동 북부 산간에는 눈이 내린 가운데 진부령 14㎝, 향로봉 9㎝, 속초 3㎝, 북강릉 1.2㎝ 등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내일(14일)까지 산간과 동해안에 5~2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일부 지역에는 3~8㎝, 많은 곳은 10㎝ 이상의 눈이 더 내릴 전망이다.

임교순 예보관은 "내륙은 흐리고 비가 오다가 낮에 그치겠으나 동해안과 산간은 동풍 유입과 지형적인 영향으로 밤까지 눈 또는 비가 오겠다"며 "비가 온 뒤에는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고 예보했다.

도 전역에 단비와 눈이 내리면서 산불 걱정은 한 시름 덜게 됐다.

도와 일부 지자체는 산불 발생에 대비한 비상근무를 완화하는 등 안도의 한숨을 쉬는 모습이었다.

특히 지난달 7일부터 지난 7일까지 최근 한 달간 강수량이 2.7㎜로, 평년 62.2㎜의 4% 수준에 그치는 등 메마른 날씨가 이어진 영동지방의 경우 이번 비는 그야말로 단비가 아닐 수 없다.

도청 산불상황실의 한 관계자는 "이번에 내린 비와 눈의 양으로 볼 때 적어도 이틀 정도는 산불 걱정을 덜게 됐다"며 "그러나 강한 바람이 부는 봄철에는 비가 그치면 금방 메마른 날씨로 되돌아가는 만큼 긴장감은 늦출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속초·고성·양양과 인제 산간 등 4개 시·군에는 이날 오전 5시40분을 기해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교통안전 등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춘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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