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2일) 오후 4시 반쯤 인천시 서구 불로동의 한 아파트에서 연극배우 61살 강 모 씨가 숨져 있는 것을 여동생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발견 당시 강씨는 작은 방 침대 위에 옆으로 누운 상태였으며, 주변에서 소주병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조사에서 여동생은 강씨가 어제 저녁 방에 들어간 뒤 나오지 않았으며, 오늘 외출하고 돌아와 보니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강씨는 지난해 사기를 당한 뒤, 충격으로 외부와 연락을 끊고 술을 자주 마셨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강씨가 평소 앓던 고혈압 합병증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