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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부터 성추행…귀갓길 여학생 노렸다

<앵커>

지난 2005년부터 밤길에 혼자 걷는 여성을 뒤따라가 성추행한 남자가 붙잡혔습니다. 힘없는 어린 학생을 주로 노렸습니다.

노유진 기자입니다.



<기자>

깜깜한 밤 으슥한 길거리.

여성 한 명이 홀로 길을 걷고 한 남성이 그 뒤를 따라갑니다.

잠시 뒤 남성은 뭔가에 쫓기듯 엄청 빠른 속도로 달아납니다.

경찰에 붙잡힌 38살 최 모 씨입니다.

으슥한 밤이면 홀로 걸어가는 여성, 주로 10대와 20대 여성을 노렸습니다.

최 씨는 혼자 있는 여성에게 다가가 주먹을 여러 차례 휘두른 뒤, 이렇게 으슥한 비닐하우스 등으로 끌고 가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최씨가 지난 7년간, 경기도 용인과 광주 일대에서 성추행한 여성은 15명.

이 가운데 7명은 10대 여학생이었습니다.

12살 초등학교 어린이를 집까지 쫓아 들어가 성추행하기도 했습니다.

[김동인/경감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 성폭행을 하면 죄가 중하게 될까 봐 일부러 성폭행을 피하고 강제추행을 했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CCTV에 찍힌 용의차량과 같은 종류의 차종 7만여 대를 탐문한 끝에 최 씨를 찾아냈고 현장에 남은 DNA 분석 결과를 토대로 추궁해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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