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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클랜드 주민 98.8%, '영국령 유지' 선택

포클랜드 주민 98.8%, '영국령 유지' 선택
영국과 아르헨티나가 영유권을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는 남대서양 포클랜드섬의 주민들이 주민투표에서 압도적인 지지율로 '영국령 유지'를 선택했습니다.

어제(11일)와 그제 포클랜드 유권자 천 6백여 명 중 92%가 참여한 주민투표에서, 투표자의 98.8%가 "영국령으로 계속 남길 원한다"고 답했습니다.

포클랜드섬 전체 주민의 71%가 유럽 출신이고 아르헨티나 출신은 0.9%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런 결과는 예견된 것이었습니다.

그동안 영국 정부에 영유권 협상을 줄기차게 제의해 온 아르헨티나 정부는 이번 주민투표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뜻을 거듭 밝히면서 투표를 불법으로 규정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아르헨티나의 협상 요구를 완강히 거부하면서 "포클랜드의 미래는 주민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는 뜻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포클랜드섬을 둘러싼 두 나라의 영유권 논란은 19세기부터 시작됐는데, 1982년 포클랜드 전쟁에서 승리한 영국이 이 섬을 점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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