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대부분의 보험료는 동결되고, 카드사의 신용대출 금리는 내려갈 전망입니다. 당국의 압박에 보험사와 카드사들이 이렇게 입장을 바꿨습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 달 보험료를 올릴 예정이던 대형 보험사들이 일제히 보험료를 동결한다고 밝혔습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보험사 주요 임원들을 불러서 실손보험이나 장기보험 보험료 등을 현재 수준에서 묶으라고 강하게 주문한 결과입니다.
보험회사들은 저금리 현상으로 적립금을 운용해 얻는 표준이율도 내려갈 예정이라, 보험료를 10%까지 올릴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서민 물가에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한 금융 당국이 강하게 압박하자 굴복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중소보험사들은 경영 상황에 따라서 일부 보험료를 올리는 곳이 나올 전망입니다.
이런 상황은 카드업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카드대출과 현금서비스 등 신용 대출에 대해서도 당국의 금리 인하 압박이 이어지면서, 아예 먼저 금리를 내리는 카드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삼성카드는 지난달 말 현금서비스 최고 이자율을 0.6%P 내렸고, 롯데카드도 이달 말부터 최저 금리를 5%P 떨어트릴 예정입니다.
이 밖에 다른 카드사들도 신용 대출 전 부문에서 금리 인하가 가능한 부분을 찾고 있는 상황이라, 금융회사들의 몸 낮추기는 한동안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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