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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엉뚱한 부위에 통증이 오는 '목디스크'

어깨를 짓누르는 통증과 함께 손발이 저리다면 목 디스크가 시작됐다는 경고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질병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방치하면 전신마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버스나 지하철에서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스마트폰에 푹 빠진 모습은 이제 익숙한 풍경이 됐습니다.

[장혜진/34세 : 목 뒤가 뻐근해진다거나 어깨가 아프다던가 그런 게 좀 많이 있어요.]

[최우성/27세 : 목 스트레칭을 해야 되는데 일을 하다 보니 하기가 힘든 거 같아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목 디스크 환자가 5년 새 54%나 증가했습니다.

[박진규/신경외과 전문의 : 고개를 숙여서 책을 본다든지 스마트폰을 보면서 게임을 한다든지 그럴 때  장시간 고개를 숙여서 그런 행동들이 위험한 행동인 것 같고 그것이 반복되면서 물렁뼈에 무리가가고 퇴행성질환이 진행되면서 목 디스크가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목 디스크는 목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빠져 나와 신경을 눌러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노화나 외부 충격, 또는 잘못된 자세가 원인입니다.

최근 들어 어깨가 심하게 아프고 저렸다는 50대 여성입니다.

평소 머리가 아프고 손이 저린 증상 외에는 통증이 전혀 없었습니다.

[여정분/59세 : 제가 어깨가 아파서, 저리고 시려서 병원을 찾았더니 목 디스크라는 진단을 받아서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목뼈는 4kg 정도의 머리 무게를 지탱하는 데다가가, 운동 범위도 넓어서 다치기 쉬운 부위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목 디스크가 생겼을 때, 목이 아닌 다른 부위에서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경이 바깥 쪽으로 더 나아가서 아래쪽으로 눌리면 손가락 저린다든지 팔이 아프다든지 이런 식으로 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목 디스크가 반드시 목에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는 아닙니다.]

목 디스크는 초기라면 약물과 물리치료, 또 신경주사만으로도 좋아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증상이 심하면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최근에는 뼈나 관절, 그리고 조직에 손상이 적고 신경공만 넓히는 수술이 나왔습니다.

[보통 한 1cm~1.5cm정도 최소 절제를 해서 신경 지나가는 통로만 정확하게 열어주는 방법인데 수술시간이 짧고, 회복이 빠르기 때문에 나이가 많거나 적거나 나이에 상관없이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수술법이고, 특히 목에 유연성을 유지를 시켜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최근 목 디스크 수술을 받은 50대 남성입니다.

[박창윤/54세 : (통증 때문에) 계속 힘들었는데요, 손이 저리고 무거워서 치료를 계속 받고 있는데 지금은 통증을 거의 안 느끼는 상태입니다.]

수술 후 관리도 중요한 목 디스크!

잠을 잘 때는 베개의 높이를 낮춰 목과 어깨 주변의 긴장을 풀어줍니다.

[높은 베개를 배면 목이 매우 힘듭니다. 그래서 수건을 두 겹 정도 접어서 베개를 하고 있습니다.]

또 책을 볼 때는 눈높이를 맞추고 목을 앞으로 빼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컴퓨터도 90°로만 보고 고개를 숙이는 것은 거의 안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최대한 목을 이완하고 수축할 수 있게 턱을 당겨 가슴에 닿도록 여러번 반복하는 것이 목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SBS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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