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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방문지 미국, 당연하면서도 안전한 선택"

전문가들 평가…"북한문제 논의가 가장 중요"

"첫 방문지 미국, 당연하면서도 안전한 선택"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후 첫 방문지로 미국을 선택한 것은 당연하면서도 가장 안전한 선택이라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한국의 대외전략의 중추는 역시 한미동맹에 기반한 미국과의 관계임을 재확인하면서 대북 억지력을 확보하고 안보를 강화하겠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는 것이다.

전재성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는 12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미국을 첫 방문지로 선택한 것은 가장 안전한 선택"이라면서 "특히 북한 문제를 조율하는 것이 매우 시급하기 때문에 가장 좋으면서도 안전한 선택이라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도 "한국의 대외전략의 중추가 미국이란 점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미국과의 관계를 우선시하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드러냈다"면서 "특히 북한의 도발 위협이 심각한 현실을 고려할 때 안보를 중시하는 박근혜 정부의 상황 인식은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박 대통령의 방미 시기를 5월 상순으로 잡은 것은 한미 독수리 연습이 끝나는 4월말을 지나 새로운 국면 전개를 위한 전략적 측면도 고려한 것이란 평가도 나왔다.

홍 위원은 "5월 상순이 대통령의 첫 미국 방문 시기로 적절하다"면서 3∼4월께 북한의 추가도발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지켜본 뒤에 정상회담을 하는 것이 현명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달 말에는 천안함 폭침 3주기가 있고 4월에는 독수리 연습 종료와 김일성 생일, 인민군 창건일 등 북한의 내부행사도 많아 북한이 추가 미사일 발사 등 도발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전문가들은 정상회담 의제로 한미원자력협정 개정협상과 방위비 분담금 협상 등 당면한 현안 처리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한미 정상간의 우호관계 확인과 핵 억지력 확보에 대한 미국의 명확한 보장을 얻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 위원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북한 문제"라면서 "북한의 군사도발 방지와 핵 억지력 구축에 대한 미국의 보장을 재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재성 교수도 "원자력협정 개정 문제와 전작권 전환을 둘러싼 준비상황과 경제 문제 등도 논의될 수 있겠지만 당장은 워낙 북한문제가 중요하기 때문에 다른 문제가 수면으로 본격적으로 올라올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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