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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경기 동남부권 발바리' 8년 만에 검거

귀가 여성 상습 성추행 혐의…피해자 중 청소년도 있어

<앵커>

경기도 일대에서 밤늦게 귀가하는 여성만 골라 강제 성추행해온 남성이 8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해 여성 중에는 청소년도 다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밤 늦은 시간 귀가하는 여성을 흉기로 위협해 강제 성추행한 혐의로 38살 최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최 씨는 지난해 4월 9일 밤 11시 50분쯤 경기 광주의 한 버스정류장 근처에서 귀가하는 여성을 뒤따라가 때리고 인근 비닐하우스로 끌고 간 뒤 흉기로 위협해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최 씨는 같은 수법으로 2005년 4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경기도 용인과 광주 일대에서 10대와 20대 여성 15명을 빈 창고와 공장 등으로 끌고 가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피해자 중에는 10대 청소년도 7명이나 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 씨는 2001년 아동 성추행 혐의로 입건됐지만 피해자와 합의해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났습니다.

지난해 12월 미해결 사건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지난달 중순 범행 현장 주변 CCTV에 찍힌 최 씨의 차종을 확인한 뒤 DNA 대조를 거쳐 최 씨를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최 씨의 범행이 8년 동안 계속된 점에 비춰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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