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안전지대로 알려졌던 미국 중서부 지역에서 최근 잇따라 지진이 발생, 우려를 낳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연구소(USGS)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오전 5시께 일리노이주 남부에서 진도 2.7 규모의 가벼운 지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연구소는 이날 감지된 약진의 진앙지는 일리노이주 프랭클린 카운티의 전원지역 벤튼이라고 밝혔다.
진앙지에서 가장 가까운 마을인 인구 50여명의 매세도니아에 특별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 지진은 '뉴마드리드 지진대'(New Madrid Seismic Zone)의 북서쪽에서 일어나 우려를 낳고 있다.
뉴마드리드 단층 지진대는 일리노이, 인디애나, 미주리, 아칸소, 켄터키, 테네시, 미시시피 등 미국 중서부와 남부에 걸쳐 광범위하게 펼쳐져 있다.
1811년 12월부터 1812년 2월 사이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약 225km 떨어진 소도시 뉴마드리드를 진앙지로 규모 7.0에서 8.8에 이르는 강진이 연달아 세차례 발생하고 수많은 여진이 있었다.
abc방송은 당시 지진의 여파가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도 감지됐다고 전했다.
이후 150여년 동안 특별한 움직임이 없어 이 지역은 지진과 무관한 곳으로 간주돼왔으나 지난 1968년 리히터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경각심을 일깨웠다.
과학자들은 이 단층대가 다시 살아나면 피해는 예측하기 힘들다고 경고했다.
가장 최근 발생한 강진은 2008년 4월 일리노이주 남부 웨스트 살렘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규모는 5.2였다.
2010년 2월에는 시카고 서북부 교외에서 진도 3.8의 지진이 일어났다.
이어 12월에 인디애나주 북동부지역에서 진도 3.8의 지진이 발생, 진동이 시카고 일대에서도 감지될 정도였다.
일부 과학자들은 지난 2011년 아칸소주 등에서 수천마리의 새와 물고기가 떼죽음 당한 원인을 뉴마드리드 지진대 대지진의 전조로도 보고 있다.
(시카고=연합뉴스)
지진 안전지대 미국 중서부서 잇딴 지진에 우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