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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산 수산물 세슘 검출 증가…어시장 불안

<앵커>

일본산 수산물에서 검출되는 방사성 물질 세슘의 양이 갈수록 계속 늘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은 허용 기준치를 밑돌고 있습니다만, 거의 근접한 생선도 있었습니다.

KNN 정기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 부전시장의 수산물 골목.

갖가지 생선과 건어물이 넘칩니다.

일본에서 들어온 수산물도 많습니다.

그런데 일본산은 국내산에 비해 특히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는 편입니다.

[곽현숙/부산 망미동 : 일본 쪽에서 건너 온 것은 지금 아직까지도 2년이나 지났는데 조금 꺼림칙스럽죠.]

방사성 물질인 세슘이 검출되는 일본 수산물의 적발건수와 수산물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검사결과 첫해인 2011년보다 적발건수는 5배, 수산물은 18배나 늘어 났습니다.

수산물 종류도 2011년 7종에서 2012년 15종으로 2배 이상 늘었습니다.

고등어와 명태, 대구 등 우리나라 국민들이 즐겨먹는 수산물이 대부분입니다.

대부분 허용기준치인 kg 당 100 베크렐을 크게 밑돌긴 하지만 일부 냉동 대구의 경우 기준치에 근접한 97.9 베크렐까지 검출되기도 했습니다.

[양정규/농림수산식품부 검역정책과 : 식품 규정상으로는 적정하다고 판단하지만 대외적으로 안전한지 아닌지 이야기하기 어렵습니다.]

전문가들은 유출된 방사능이 일본 바다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더 많은 수산물에서 세슘이 검출되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일본 수산물 검역 강화에 나서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국내산이라도 회유성 어종들은 대책이 없다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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