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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재형저축' 뜨거운 관심

지난주 출시된 재형저축, 일주일도 안 돼서 가입자가 60만 명을 넘을 정도로 관심이 뜨겁습니다.

그만큼 은행들도 과당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요, 금융당국이 제동을 걸고 나설 정도입니다.

은행과 증권사들은 저마다 재형저축 경품을 내걸었습니다.

백화점 상품권은 기본이고, 냉장고와 스마트폰, 심지어 하와이 여행권까지 나왔습니다.

은행 내부에서는 이른바 '자폭 통장'까지 등장했습니다.

직원별로, 또 지점별로, 재형저축 유치 할당량이 있다보니, 친인척이나 친구 명의로 통장을 만들고 자기가 돈을 대신 넣는 겁니다.

이 때문에 납입금액이 1만 원인 통장이 수두룩하다고 합니다.

결국, 금융감독원은 어제(11일) 은행 간부들을 불러서 강력하게 경고했습니다.

자폭통장은 모두 정리하고 '3년 이후 변동금리' 같은 소비자 유의사항도 충분히 설명하도록 했습니다.

또 "과도한 경품행사도 금지하고, 금리 가지고도 더 이상 경쟁하지 말라" 이렇게 경고까지 했다는데요.

이런 혼란을 미리 예견하지는 못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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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재형저축 열풍에 밀려서 빛을 못 보는 상품이 있습니다.

바로 신 연금저축인데요.

지난달 확정된 세법을 따라서 신 연금저축은 납입 기간을 줄이고, 납입 한도를 늘려서 고령자도 가입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개정안과는 다른 사안이긴 하지만, 금융기관이 떼가는 수수료도 예전 연금저축보다 훨씬 낮췄습니다.

그런데 은행과 증권사에 가보면 아직 이 신 연금저축을 팔지 않습니다.

재형저축 판매에 올인하면서, 뒷전으로 밀렸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그나마 보험 회사들이 신 연금저축보험을 선보이고 있는데, 이 역시 재형저축에 가려서 판매 실적이 별로라 합니다.

그런데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의무가입기간이 무조건 15년이 아니라 조건에 따라 다소 완화됐는데, 관심있으시다면 이 점 잘 따져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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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백, 럭키박스 들어보셨습니까?

뭐가 들었는지 모르는 가방을 사는 일종의 복권 같은 건데 기업의 새로운 마케팅 방식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지난 1월 말 애플 제품 판매 업체 '프리스비'가 진행한 럭키백 행사입니다.

아이패드나 노트북까지 들어 있는 것도 있다 보니까 전날부터 수백 명이 모여들었습니다.

일본이 원조인 이 럭키백은, 우리나라에선 스타벅스가 처음 시작했는데요, 이후 입소문이 나면서 올 1~2월 사이에만 프리스비를 비롯해 보석, 신발업체같은 다양한 업체들이 행사를 열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백화점과 오픈마켓 같은 유통업체들도 럭키백 마케팅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고객들은 대박을 기대할 수 있고, 또 업체들도 홍보 효과는 물론 재고까지 처리할 수 있단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일부 업체들이 재고 떨이도 모자라서 판매가에 훨씬 못 미치는 제품을 섞어 팔고 있다는 건데요.

경기 불황에 럭키백 열풍은 계속되겠지만은, 꼼수를 부리다간 소비자의 역풍을 맞을 수 밖에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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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불청객 황사가 기승을 부릴 태세를 보이면서, 관련 용품이 벌써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가장 많이 팔린 건 마스크인데요.

지난주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4배 이상 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당시 편의점 통계를 봤더니 2주 전보다 마스크 판매가 60% 급증했고, 손 세정제와 구강청결제도 20~30% 내외씩 증가했습니다.

오픈마켓에선 유모차 덮개, 유아망토 같은 이색 황사제품들도 매출이 늘었는데요.

올해는 중국에서 불어오는 황사의 미세먼지 농도가 예년보다 짙어질 거라고 하는데, 황사 특수를 은근히 기대하는 기업들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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