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권 초기마다 강조되는 공직기강, 이번에도 예외가 아닙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공공기관장에 대한 대대적인 물갈이를 암시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정부 산하기관과 공공기관장에 관한 인사 원칙을 제시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앞으로 인사가 많을 텐데, 새 정부의 국정 철학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으로 임명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십시오.]
지난 정권에서 임명된 기관장들에 대한 대대적 물갈이를 예고한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주가조작 사건에 엄정히 대처하고 4대강 사업을 비롯한 대형 국책사업에서 예산 낭비와 국민적 의혹이 없도록 철저히 점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청와대는 정부조직 개편 지연의 영향으로 해이해진 공직기강 다잡기에 나섰습니다.
[윤창중/청와대 대변인 : (청와대는) 공직자들의 직무 수행을 철저히 점검하고 있습니다.]
감사원도 감찰 인력 85명을 투입해 복무기강 특별점검에 들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