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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속으로] 북한 도발 위협, 의도와 해법은?

<앵커>

북한이 노리는 것은 무엇일까요? 작금의 안보 상황을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세종연구소 홍현익 박사께서 나오셨습니다.



<앵커>

북한의 극렬한 도발 위협, 저의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홍현익/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 의외로 가장 큰 이유는 내부적인 이유인 것 같습니다. 김정은이 30살도 안 된데다가 지도력이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군부의 충성과 주민의 결속을 위해서 남북 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자기 지도력을 과시하는 것이 가장 큰 이유고, 그리고 박근혜 정부를 시험하려는 것, 중국이 안보리에서 찬성표를 던진 것에 대한 불만 표시, 그리고 남한을 협박해서 미국과 대화를 시도해보겠다, 한마디로 말씀드려서 민족공조를 그동안 내세워 왔는데, 동포에 대해서 핵무기를 겨누면서 미국과 대화를 하겠다는 그야말로 반민족적 작태입니다.]


<앵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국민들이 크게 동요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작금의 안보 상황을 박사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홍현익/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 북한이 말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협박을 다 하고 있는데, 사실 21일까지 키 리졸브 훈련과 독수리 훈련이 같이 시행되는데, 한·미 연합 전력이 워낙 우세하다 보니 F-22 스텔스 전투기라든지 B-52 전략전폭기, 또 이지스함 등등 북한이 21일까지 만약 도발을 한다면 그야말로 그들은 처참하게 피해를 받을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오히려 21일까지는 북한이 도발할 가능성을 크게 보진 않고, 21일 이후에 오히려 빈틈을 틈타서 몰래 기습공격, 치고 빠지는 식의 도발을 하지 않을까, 천안함 폭침도 그런 기간에 벌어졌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박근혜 정부 출범 초기부터 그야말로 남북관계 최악의 긴장 국면으로 지금 치닫고 있는데, 중장기적으로 어떻게 풀어나가야 한다고 보십니까?

[홍현익/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 먼저 단기적으로는 정부가 지금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 단호히 대응한다, 또 천안함, 연평도 때는 우리가 잘 대응하지 못 했기 때문에 이번에 도발하면 보복해서 실추된 군의 위신을 만회하겠다, 이런 단기적으로 빈틈 없는 국방 안보태세를 갖춰야 할 것입니다. 중기적으로는 북한이 핵을 가졌다, 이런 각오를 가지고 한·미 간에 공조를 다져서 핵 억지력을 확보해야 하고, 장기적으로는 한반도 평화 체제와 북핵 문제를 아울러서 협상해서 그야말로 한반도 평화 체제를 만들어서 평화통일의 기반을 구축해야 하는데, 이러한 대화의 노력은 단기적으로도 병행하는 게 좋겠다, 그런데 정부가 잘 하고 있는 것이 대통령께서도 도발에는 단호하게 대응하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는 병행해야 된다, 이런 의지를 보이시고 있기 때문에 정부가 비교적 잘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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