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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리졸브' 훈련 시작…북한 "최후 결전" 위협

<앵커>

한·미 양국이 합동 군사훈련 '키 리졸브'를 시작했습니다. 북한은 최후 결전 운운하면서 격렬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먼저 정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군 1만여 명과 미군 3천여 명이 참가하는 '키 리졸브' 한·미 합동훈련이 어제(11일)부터 예정대로 시작됐습니다.

미국에서 F-22 스텔스 전투기와 B-52 전략폭격기, 9700톤급 이지스함 2척이 투입됐는데,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훈련 전 과정이 실전무기를 장착한 채 진행되고 있습니다.

북한은 어제부로 정전협정이 전면 백지화됐다며, 연일 강도 높은 위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노동신문은 "최후 결전의 시간이 왔다"고 위협했고, 판문점 남북 직통전화도 차단했습니다.

북한 내에서는 주민들이 비상식량을 준비하고, 관공서들이 지하갱도로 이동하는 등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고 대북매체는 전했습니다.

아직 북한군의 특이한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군 당국은 북한의 국지적 도발 가능성을 주시하며 경계 태세를 강화했습니다.

다만, 개성공단은 정상적으로 출입경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의 연이은 위협 발언이 전면전을 부르는 무력 도발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김정은 제1비서가 예측 가능한 인물이 아니라는 점에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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