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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교황 뽑기 위한 회의 '콘클라베' 내일 시작

<앵커>

새 교황을 뽑기 위한 비밀회의, 콘클라베가 내일(12일) 시작됩니다. 후임 교황 선출과정과 지금까지의 윤곽을 알려드립니다.

파리에서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새 교황 선출을 위한  막바지 준비작업이 한창입니다.

선출을 알릴 연기를 피우기 위해 난로가 성당 안에 설치됐고 지붕 위의 굴뚝 수선도 끝냈습니다.

투표를 할 115명의 추기경들은 내일 오전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미사를 가진 뒤 시스티나 성당으로 이동합니다.

시스티나 성당은 밖에서 자물쇠로 잠기고 외부와 완전히 격리됩니다.

[토마스 리스 신부 : 완전히 고립된 상태에서 외부의 영향을 받지 않고 스스로 판단해서 결정하라는 의미입니다.]

추기경들은 성당에 마련된 장방형 탁자에 앉아 교황 후보의 이름을 투표지에 적습니다.

그리고 제대 앞에 마련된 함에 투표지를 넣습니다.

투표 결과는 투표지를 태운 연기로 외부에 알립니다.

3분의 2 이상의 득표자가 나와 차기교황이 선출되면 흰색 연기를, 당선자가 없으면 검은 연기를 올립니다.

해외 언론들은 이탈리아의 스콜라 추기경과 브라질의 스체레르 추기경을 유력한 후보로 꼽고 있습니다.

보통 교황선출에는 보통 2, 3일이 걸려 왔습니다.

이번에는 유럽 대 비유럽, 교황청 주류 세력 대 개혁 세력의 대결구도가 복잡하게 얽히면서 선출까지 적잖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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