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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관 청문 보고서 채택 무산…협상 난항

<앵커>

김병관 국방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여야 입장 차 때문에 무산됐습니다. 정부조직 개편안도 핵심 쟁점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서 제자리를 맴돌았습니다.

이병희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국방위원장실에 모인 여야 의원들은 김병관 국방장관 내정자의 청문보고서 채택 문제를 놓고 설전을 벌였습니다.

새누리당은 자격 있음과 없음, 두 의견을 모두 써서 보고서를 채택하자고 주장했지만, 야당은 무기업체 로비의혹 등을 거론하며 자격 없음만 기재하자고 맞섰습니다.

[한기호/새누리당 의원 : 일부 문제가 있지만 장관직을 수행하는 능력면에서는 큰 문제가 없기 때문에 이런 것을 모두 적시해서 경과보고서를 채택하는 게 어떻겠느냐.]

[안규백/민주통합당 의원 : 안보상황이 위중할수록 정책 능력과 도덕적 기준이 완벽한 사람이 국방장관 직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봅니다.]

결국 보고서 채택은 무산됐습니다.

지금까지 인사청문회를 거친 내정자 14명 가운데 유일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보고서 채택 무산에도 불구하고 안보 위기 상황을 고려해 김 내정자를 국방장관에 임명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야당은 더욱 반발했습니다.

임명을 강행하는 것은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부조직개편안 협상은 종합유선방송 SO의 업무 관할 문제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오늘(11일)도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영상취재 : 신진수·전경배,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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