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로 탤런트 박시후 씨를 고소한 연예인지망생 이 모 씨한테서 채취한 체액 등에서 박씨의 유전자가 검출됐습니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이씨의 산부인과 자료에서 검출된 남성 유전자가 박씨의 유전자와 일치한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15일 고소인의 체액, 혈액 등을 채취해 국과수에 약물·유전자 분석을 의뢰한 결과 약물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남성 유전자는 검출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경찰은 해당 유전자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박씨와 박씨의 후배연예인 김 모 씨의 구강 세포를 채취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감정 결과 박씨의 유전자는 검출됐지만 후배 김씨의 유전자는 나오지 않아 사건 당일 김씨와 피해여성 사이의 성관계는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편, 경찰은 피해 여성으로부터 휴대전화를 제출받아 사건 전후 대화 기록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박씨와 김씨는 사생활 보호를 이유로 휴대전화 제출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양측 진술이 크게 엇갈림에 따라 이들을 함께 불러 대질심문을 벌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폭행 피해여성 채취물에서 박시후 유전자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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