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웅산 수치 여사가 미얀마 최대 야당인 민주주의민족동맹의 의장으로 재선됐습니다.
민주주의민족동맹은 1988년 창당 이래 처음 열린 오늘(10일) 전당대회에서 수치 여사를 당 의장으로 다시 선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치 여사는 연설을 통해 신구 세대 간, 중앙과 지방 조직 간 내부 분열과 갈등을 겪는 당원들에게 단결과 화합을 촉구했습니다.
민주주의민족동맹이 중앙집권적이라는 비판에 대해서는 "과거 당 활동이 자유롭지 못했던 데서 빚어진 일이며, 상황이 바뀐 만큼 당의 분권화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주의민족동맹은 당원만 120여만 명에 이르는 등 2015년 총선에서 제1당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고, 수치 여사 역시 대통령선거 출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영국인과 결혼해 아들 둘을 둔 수치 여사가 대선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외국 국적 자녀가 있으면 출마를 금지하는 관련 법이 바뀌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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