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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 밀반출' 노정연씨 항소심서 변호인 새로 선임

김용준 前헌재소장 재직 로펌에 맡겨

'외화 밀반출' 노정연씨 항소심서 변호인 새로 선임
외화 밀반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집행유예 판결을 받고 항소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 정연(39)씨가 항소심 재판을 앞두고 변호인을 새로 선임했다.

특히 정연씨가 변론을 맡긴 법무법인이 박근혜 정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을 지낸 김용준(75) 전 헌법재판소장이 고문으로 재직하는 곳이어서 눈길을 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연씨는 다음 달부터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부(하현국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될 항소심 재판의 대리인으로 법무법인 넥서스 소속 변호인을 선임했다.

지난달 27일 정연씨가 변호인 선임계를 법원에 제출했으며, 같은 날 이 법무법인이 항소이유서도 냈다.

당초 1심 재판에서는 정연씨의 남편인 곽상언(42.사법연수원 33기) 변호사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전 대선 후보가 과거 재직했던 법무법인 부산이 함께 변호를 맡았다.

현재 법무법인 부산의 항소심 대리 여부는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변호사 16명으로 구성된 중소형 로펌인 법무법인 넥서스는 대법관 및 헌법재판소장을 지낸 김 전 인수위원장이 고문변호사, 사위 최영익 변호사가 대표변호사로 있으며, 장남 김현중씨도 외국변호사로 근무하고 있다.

김 전 인수위원장은 지난 1월24일 박근혜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됐다가 투기 의혹 등이 불거져 같은 달 29일 사퇴한 바 있다.

정연씨의 항소심 첫 공판은 4월3일 오후 2시50분 서울중앙지법 318호 법정에서 열린다.

앞서 법원은 지난 1월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정연씨에게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정연씨는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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