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한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후임을 선출하기 위한 대통령 재선거 투표일이 다음 달 14일로 결정됐습니다.
베네수엘라 선거관리위원회는 장례식이 치러진 다음 날인 어제 재선거 일정을 결정해 발표했습니다.
차베스의 후계자인 마두로 부통령은 장례식 뒤 곧바로 임시 대통령에 취임하면서 선거 당국에 재선거 일정을 조속히 정해 달라고 촉구한 바 있습니다.
재선거 일시가 발표되자마자 야권은 카프릴레스 주지사를 단일 후보로 다시 내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대선은 버스기사 출신의 노조 지도자였던 집권당의 마두로 부통령과 야권의 정치 엘리트 카프릴레스의 양자 구도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카프릴레스는 지난해 10월 대선에서 45% 가량 득표해 야당 역사상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며 차베스의 장기 집권에 큰 위협을 줬습니다.
카프릴레스는 마두로가 임시 대통령에 취임하자 "아무도 마두로를 대통령으로 뽑지 않았다"며 헌법 사기이자 권력 남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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