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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축구참사 판결에 반발…축구연맹 방화

이집트 축구참사 판결에 반발…축구연맹 방화
이집트 수도 카이로를 연고로 하는 프로축구팀 알 아흘리 응원단이 지난해 발생한 축구 참사 관련 재판 결과에 불만을 품고 이집트축구연맹 건물에 불을 질렀습니다.

축구 팬들은 이집트 법원이 지난해 포트사이드에서 벌어진 축구 참사 연루 경찰관 9명 가운데 7명에게 무죄를 선고한 직후 축구연맹을 공격했다고 목격자가 전했습니다.

불길은 카이로 도심에 있는 축구연맹 3층짜리 건물 전체로 번졌습니다.

이들은 축구연맹 근처의 경찰서도 습격했습니다.

앞서 이집트 법원은 포트사이드 출신의 해당 폭력사태 관련자 21명에게 사형을 선고한 1심을 확정했습니다.

법원은 또 포트사이드 축구 참사에 책임이 있는 경찰 간부 2명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지만, 나머지 7명의 경찰관을 포함한 28명에게는 무죄를 판결했습니다.

이집트 지중해 연안 도시 포트사이드의 축구경기장에서는 지난해 2월 관중 사이에 난투극이 벌어져 74명이 숨지고 천여 명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알 아흘리 응원단은 당시 자기 멤버들도 희생됐기 때문에 경찰관 9명을 포함한 피고들에게 무죄가 선고될 경우 보복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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