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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날씨에 강풍…전국 20곳서 산불 발생

<앵커>

포항 뿐 아니라 오늘(9일)은 전국에서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건조한 날씨에 바람까지 강해서 진화가 더욱 어렵습니다.

권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낮 12시 반쯤 울산의 한 야산.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에서 초속 18미터의 강한 바람을 타고 불길이 번지고 검은 연기는 주변을 뒤덮었습니다.

소방헬기가 물을 뿌려보지만, 불길을 쉽게 잡지 못합니다.

비슷한 시각엔 울산 북구 실외동에서도 산불이 났습니다.

불이 마을 인근까지 번지면서 주민 수십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까지 빚어졌습니다.

[마을주민 : 가슴이 떨려서 말을 못하겠어요. 사람들이 다 놀래서 지금 정신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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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락에서 희뿌연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산불 목격자 : 큰일 났다. 이거 불이 옮겨붙어 가지고 이쪽에서 저쪽으로….]

오늘 오전 11시쯤 전북 무주군 덕유산국립공원에서 불이 나 1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소방헬기 2대와 공무원, 주민 300여 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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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 황방산에서도 불이 나는 등 오늘 하루만 전국 20곳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오늘 오후 7시를 기해 강원도 11개 시군에 강풍주의보를 내렸습니다.

산림청은 "전국 곳곳에 건조주의보 속에 초속 20미터의 강한 바람이 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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