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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대북 제재 전면 배격…핵 보유국 영구화"

<앵커>

북한이 "유엔의 대북 제재를 전면 배격하고, 핵 보유국 지위를 영구화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비상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정호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은 오늘(9일) 외무성 대변인 성명을 통해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를 전면 배격한다고 밝혔습니다.

핵 억제력은 북한의 자주권과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대북 제재에 맞서 핵 보유국 지위를 영구화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북한 외무성 성명 : 반공화국 제재 결의를 조작해 낸 대가로 우리의 핵 보유국 지위와 위성발사국 지위가 어떻게 영구화 되는가를 똑똑히 보게 될 것이다.]

북한은 지난 6일 이후 '서울 불바다', '전면전 준비', '남북 불가침 합의 폐기', '핵 보유 영구화' 같은 위협 발언을 연일 퍼부으며 유엔의 대북 제재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주말에도 비공식 국가안전보장회의를 계속 가동하며 북한의 도발에 대비한 비상 태세를 유지했습니다.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이 동요하지 않도록, 시장 안정화 조치도 마련했습니다.

정홍원 총리는 인터넷진흥원을 찾아 북한의 사이버테러에 대한 대비태세를 강화해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은 "북핵 문제는 제재가 아닌 대화로 풀어야 한다"고 말해, 중국 정부가 지금까지 유지해온 대북정책 기조에 큰 변화가 없음을 시사했습니다.

(영상취재 : 문왕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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