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에서는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SNS에서 만나서 밥을 함께 먹는, 이른바 '소셜 다이닝'이
늘고 있습니다. 소셜미디어의 시대에 새로운 소통방식입니다.
정경윤 기자입니다.
<기자>
관객들이 빠져나간 텅 빈 공연장, 테이블과 의자가 놓이고, 관객들이 다시 공연장에 들어옵니다.
공연 본 뒤 함께 저녁 먹자며 공연기획팀이 주선한 자리입니다.
[이보람/연극 '좋은 하루' 작가 : 저희들은 항상 관객들의 삶이 궁금해요. 얘기 나눌 기회가 많지 않거든요. 그래서 기왕이면 편하게 공연장에서 밥 먹으면서 얘기하면 좋겠다 싶어서.]
모두 초면, 하지만 어색했던 분위기는 밥을 먹으면서 금세 활기를 찾습니다.
[김작까/관객 : 나같은 사람이 많구나. 혼자 있으면 짜장면 시켜먹고 하는데. 사람들 눈을 보니까 그런 사람이 많은 거예요.]
혼자 밥 먹기 싫은 사람끼리 같이 먹자며 SNS와 인터넷을 통해 만나는 이른바 '소셜 다이닝'입니다.
월급관리, 창업, 여행.
소소하지만 다양한 주제로 만나면서 1년 새 450개 넘는 모임이 생겼습니다.
[송유정/소셜 다이닝 참가자 : 같은 관심사에 대해서 공유하는 사람들을 만난다는게 가족들 못지않게 기분이 좋거든요.]
[박 인/소셜다이닝 사이트 대표 : '우리 밥 한 번 먹자'는 절대 지켜지지 않는 약속이지만 그런 의미에서 같이 밥 먹는 사이가 되니까 다른 게 있는 거 같아요.]
비록 1회성의 짧은 만남이지만, 밥을 매개로 외로운 사람들끼리 만나 관심사를 나누고 친구가 되기도 하는, 현대인들의 또 하나의 소통 방식입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주용진, 영상편집 : 박춘배, VJ : 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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