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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근처 해상서 어선 화재…9명 사망·1명 실종

<앵커>

오늘(9일) 새벽 전북 군산 근처 바다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 불이 났습니다. 선원 9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심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군산 앞 어청도에서 24km 떨어진 해상, 오늘 새벽 이곳에서 조업하던 20톤급 통발어선에서 갑자기 불이 났습니다.

불을 끄려다 실패한 선장과 선원 11명은 해경에 신고한 뒤 모두 바다로 뛰어내렸습니다.

당시 해수 온도는 섭씨 2도, 구명조끼를 입긴 했지만 견디기 힘든 추위였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 경비정과 해군 함선이 2시간여 만에 10명을 구조했습니다.

하지만 선장 박덕열씨 등 9명은 끝내 숨졌고 기관장 이경만씨만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또 선원 양영덕씨는 아직까지 찾지 못했습니다.

해경은 "해수 온도가 너무 낮아 바다로 뛰어든 선원 대부분이 저체온증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또 불이 나자 선원들이 자체 진화 작업을 벌이다 신고가 늦은 데다 짙은 안개로 구조 작업이 늦어지면서 피해가 컸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경비함정 11척과 고속정, 헬기 2대를 투입해 실종된 양 씨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사고 선박은 놀래미 등 잡어를 잡기 위해 어제 새벽 충남 태안의 신진항을 출항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영상편집 : 박진훈)
(화면제공 : 군산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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