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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리설주 여동생 가수 활동' 주장 해프닝

'북한 리설주 여동생 가수 활동' 주장 해프닝
북한의 퍼스트레이디 리설주의 여동생이 북한 모란봉악단에서 활동하는 가수라는 주장이 나왔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9일 확인됐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이날 평양 주민의 전언이라면서 모란봉악단에 '리설향'이란 이름의 가수가 있고 그가 리설주의 여동생이라고 주장했다.

이 방송은 한 여가수의 사진을 공개하며 올해 1월 1일 열린 모란봉악단 신년경축공연 '당을 따라 끝까지'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는 리설향의 모습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연합뉴스가 조선중앙TV의 모란봉악단 신년경축공연 영상을 살펴본 결과 리설향이라고 주장한 사진 속의 여가수는 김유경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유경은 신년경축공연에서 '불타는 삶을 우린 사랑해'란 노래를 독창으로 불렀으며 김유경이 등장할 때 조선중앙TV는 그의 이름과 노래 제목을 자막으로 내보냈다.

또 모란봉악단의 과거 공연 영상들을 통해 확인한 결과 모란봉악단에는 '리설향'이란 이름의 가수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젊은 여성으로만 꾸려진 모란봉악단에는 10여 명의 연주자와 7명의 가수가 소속돼 활동하는데 김유경 외 가수들의 이름은 김설미, 리명희, 류진아, 박선향, 박미경, 정수향 등이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직접 지시로 창단된 것으로 알려진 모란봉악단은 작년 7월 6일 열린 창단 기념 시범공연 무대에 미국 영화 '록키'의 주제곡과 미국 애니메이션 삽입곡 등을 올려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특이 이 시범공연에 리설주가 남편과 함께 처음 등장해 관람하면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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