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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임 교황 선출 위한 '콘클라베' 오는 12일 시작

<앵커>

베네딕토 16세의 후임 교황을 선출하기 위한 비밀회의, 콘클라베가 오는 12일 시작됩니다. 전 세계의 추기경들이 모여 새 교황을 선출합니다.

파리에서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어제(8일)까지 닷새째 이어진 추기경단의 콘클라베 사전 준비회의.

오랜 논의를 마무리하고 투표를 통해 오는 12일부터 콘클라베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 세계에서 모인 115명의 추기경들은 12일 오전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미사를 가진 뒤, 오후부터 부속 시스틴 예배당으로 들어가 외부와 일체의 교신을 단절한 채 교황 선출을 위한 비밀투표를 실시합니다.

2/3 이상의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첫날 오후에는 한 차례, 그리고 다음 날인 13일부터는 오전과 오후 각 두 차례씩 투표를 계속합니다.

투표 결과 2/3 이상의 득표자가 생기면, 성당 굴뚝에 흰 연기를 피워 새 교황 선출을 알리게 됩니다.

[로시카/교황청 언론담당관 : 다음 주말까지는 흰 연기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제266대 교황으로는 이탈리아의 안젤로 스콜라 추기경과 브라질의 오딜로 페드로 스체레르 추기경이 선두주자로 알려진 가운데, 캐나다의 마르크 우엘레 추기경과 최초의 흑인교황이 될 수 있는 아프리카 가나 출신의 피터 턱슨 추기경 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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