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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긴장 고조…軍 "핵공격시 북한 정권 소멸"

<앵커>

불가침에 관한 모든 합의를 폐기하겠다. 핵무기로 공격한다면 김정은 정권은 소멸될 것이다. 어제(8일) 하루 남과 북 사이에 오고 간 이야기들입니다.

정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정전협정을 백지화하겠다고 밝힌 모레부터 '남북 간 불가침에 관한 모든 합의'도 전면 폐기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판문점에 있는 남북 적십자 간 직통 전화도 즉시 단절한다고 밝혔습니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성명 : 우리의 령토, 우리의 령공, 우리의 령해를 한치라도 침범하고 한점의 불꽃이라도 튕긴다면 즉시 섬멸적인 보복타격으로 무자비하게 징벌할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안보상황이 매우 위중하다면서 청와대 국가위기 관리실을 찾아 확고한 한미연합태세를 갖추라고 지시했습니다.

국방부는 강경대응을 천명했습니다.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북한이 핵무기를 가지고 우리 한국을 공격한다면 대한민국은 당연하고, 인류의 의지로 김정은 정권은 지구 상에서 소멸될 것입니다.]

현재 함경남도 낙원 동해함대사령부에는 전투함정 수십 대가 집결했고, 함흥 동쪽 잠수함 기지에서는 잠수함 10여 대가 작전활동을 벌이는 정황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비상 경계를 늦추지 않고 키 리졸브 한미합동 훈련도 예정대로 모레부터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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