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 문제 취재하는 안정식 기자 나와있습니다. 안기자, 북한이 이렇게 긴장을 고조시키는 이유, 언제나 그렇지만 협박해서 뭘 좀 얻어내겠다, 뭐 이거 아니겠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요즘 상황보다 보면은요. '어, 별일은 없겠지' 하면서도 '혹시라도 무슨 일이 생기지 않을까' 라는 불안감이 드는 것도 사실인데요.
바로 그런 마음을 들게 하려는 게 북한의 의도입니다.
지금 상황에서 상황이 조용해지려면 협상으로 가야되는데 북한이 하겠다고 하고 있는 협상이 바로 한반도 평화체제 협상입니다.
이 평화체제 협상을 통해서 한반도 문제를 놓고 미국과 담판을 짓겠다는 게 북한의 속셈인데요.
결국 자신들이 원하는 협상 구도로 이끌어 가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라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번 유엔의 제제 결의, 사실상 북한에 대한 군사공격 말고는 뭐 웬만한 제재는 다 포함된 것 같은데, 효과는 있을까요?
<기자>
지금보면 화물검색과 금융제재를 강제화했다라는 건데 상당히 강도높은 제재임에는 틀림이 없어 보입니다.
다만 이 제재가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결국 중국이 적극적으로 동참을 해야 되는데요.
중국이 이번에는 달라졌다, 이런 얘기도 있습니다만 북한이 무너지는 것보다는 그래도 존재하는 게 중국의 국익이다라는 기본 입장에 변화가 없는 한은 북한이 아파서 못견디겠다라는 정도까지 제재를 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