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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강도 대북 제재 결의안 통과…핵 포기 압박

<앵커>

이에 앞서서 유엔 안보리의 북한 제재 결의안은 만장일치로 통과됐습니다. 미국은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거듭 확인했습니다. 핵 자체를 포기하게 하는 압박을 멈추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뉴욕 박진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15개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들이 만장일치로 결의안 찬성에 손을 들었습니다.

[결의안은 통과됐습니다.]

의결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15분.

새 결의안인 2094호는 육·해·공 제제와 금융 제재 등  19개 항목을 의무사항으로 규정했습니다.

즉, 핵이나 미사일 개발과 관련됐다고 의심이 되면 화물 선박을 의무적으로 검색하는 것은 물론 금융거래도 반드시 차단해야 합니다.

중국은 결의안 찬성은 물론 행동으로 옮기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리 바오둥/유엔주재 중국대사 : 단지 채택과 제재의 문제가 아닙니다. 중국은 결의안의 완벽한 이행을 바랍니다.]

[김 숙/유엔주재 한국대사 : 중국의 설득에 북한이 끝까지 거부한 데 대해서 심한 모욕감을 느꼈다, 라고 저는 생각이 듭니다.]

미국은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핵 우산을 통한 대북 억제력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카니/악관 대변인 : 미국은 북한의 어떠한 탄도 미사일 공격도 방어할 철저한 준비가 돼 있습니다.]

새 결의안은 사실상 군사적 조치를 뺀 모든 조치가 포함됐다는 평가여서 북한의 추가 위협과 강한 반발이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이도원,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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