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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대한문 농성장 화재사건, 동일범 소행

<앵커>

지난달 발생한 서울 인사동 대형 화재와 닷새 전에 발생한 대한문 농성장 화재가 동일범의 소행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권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지난 3일 발생한 대한문 옆 쌍용차 농성 천막 화재가 52살 안 모 씨가 저지른 방화였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안 씨를 추궁하는 과정에서 지난달 17일 발생한 서울 인사동 화재 역시 안 씨가 불을 질렀다는 자백을 받아냈습니다.

안 씨는 지난 3일 인사동의 한 음식점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다 2층 종업원 탈의실에 올라가 폐지와 의류에 불을 붙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안 씨는 "탈의실에 옷과 폐지가 지저분하게 놓여 있어서 태워버리고 싶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발생한 인사동 화재는 건물 11개동과 점포 23곳을 태워 1시간 반 만에 진화되는 등 자칫하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2건의 방화 외에도 추가 범행도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안 씨가 지난 1일과 2일 양일간 서울 명동에서만 총 3건의 방화를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안 씨의 방화는 모두 5건으로, 해당 범행은 모두 한 달 안에 이뤄진 겁니다.

경찰은 안 씨를 구속 송치하는 한편, 연속적으로 도심에서 방화를 저질렀다는 점에서 충동조절 장애가 있는 것으로 보고 정신분석을 의뢰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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