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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006…북한 리스크·엔화 약세에 보합

코스피 2,006…북한 리스크·엔화 약세에 보합
코스피가 세계 증시 상승에도 북한 리스크와 엔화 약세 등이 겹치면서 보합세로 마감했다.

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1포인트(0.08%) 오른 2,006.01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3포인트(0.12%) 내린 2,001.97로 개장하고서 약세를 지속하다가 장 마감 전 상승세로 전환했다.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 지수가 사흘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전날 약세를 보였던 코스피도 강한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유엔 제재에 반발한 북한의 '전쟁 불사' 위협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상승세가 둔화했다.

또 엔·달러 환율도 달러당 95엔을 넘어 약세가 굳어지면서 일본과 경쟁 관계인 자동차와 전자 종목 주가가 하락했다.

곽중보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호재가 있었지만 북한의 불가침 합의 폐기 등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됐을 뿐 아니라 엔화가 95엔선을 돌파하면서 국내 주식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외국인은 327억원의 매도우위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들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인도 330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며 기관만 65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세가 강했고 전체적으로 2천729억원의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료정밀(3.58%)과 섬유의복(1.39%), 화학(0.74%), 철강금속(0.69%)이 올랐다.

반면 전기전자(-0.94%)와 운송장비(-0.44%)가 내렸다.

종이목재도 0.82%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에서는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보다 1.38% 하락한 149만9천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150만원 선 아래로 떨어졌다.

엔화 약세 영향으로 자동차주인 현대차(-1.16%), 기아차(-1.11%), 현대모비스(-0.49%)가 내렸고 한국전력(-0.15%)도 소폭 하락했다.

POSCO(0.74%)와 삼성생명(0.96%), SK하이닉스(0.36%)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0포인트(0.33%) 상승한 543.10으로 장을 마쳤다.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15.54포인트(2.64%) 오른 12,283.62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도 0.69% 상승 마감했다.

오후 3시 15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1.81%,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0.25%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가치는 전 거래일보다 3.2원 오른 1,090.3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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