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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인사동 화재, 대한문 농성장 방화 동일범 소행…50대 남성 검거

서울 인사동 화재, 대한문 농성장 방화 동일범 소행…50대 남성 검거
지난달 발생한 서울 인사동 화재와 최근 대한문 앞 쌍용차 농성장 화재는 방화였고, 동일범 소행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 남대문 경찰서는 지난 3일 쌍용차 농성장 천막에 불을 붙인 혐의로 52살 안 모 씨를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안씨가 농성장을 비롯해 인사동 식당가 등 서울 도심 4곳에서 추가로 불을 지른 혐의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안씨는 지난달 17일 인사동 255번지 육미집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던 중 종업원 탈의실에 올라가 라이터로 의류에 불을 붙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당시 화재는 건물 11채와 점포 23곳을 태우고 약 1시간35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안씨는 경찰조사에서 “종업원 탈의실에 널린 옷가지와 폐지가 지저분해 보여서 불을 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방화 방식 유사하다는 점에서 안씨를 용의선상에 올리고 수사를 벌였으나 안씨는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인사동 방화 당시 안씨와 함께 있던 지인들을 통해 행적을 파악했고, 안씨는 범행을 시인했습니다.

경찰은 안씨의 휴대폰에서 인사동 화재 장면을 찍은 사진을 발견했고, 방화 후 화재 비상벨을 네 차례나 눌렀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안씨의 추가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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