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이사회가 주식배당금을 결정하면서 대주주인 하나금융지주를 제외했다가 하루 만에 이를 번복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외환은행은 지난 5일 이사회를 열고 대주주인 하나금융지주를 제외한 일반주주에게 주당 50원씩 모두 129억 원을 현금 배당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하루만인 6일 오후 임시이사회를 다시 소집해 외환은행 주식 60%를 보유하고 있는 대주주인 하나금융지주에 대해서도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하고 이를 공시했습니다.
그 결과 하나금융지주는 모두 193억 원의 배당금을 챙기게 됐습니다.
외환은행 측은 "애초엔 소액주주 권익차원에서 소액주주에 대해서만 주식배당을 하기로 했지만, 그렇게 될 때 나중에라도 소액주주와 대주주 간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어 이사회를 다시 소집해 재결정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외환은행 이사회는 작년에도 하나금융지주가 설립한 자립형 사립고인 하나고등학교에 257억 원을 출연하기로 결정했다가 나중에 금융위원회로부터 '은행법 위반'이라는 지적을 받아 '거수기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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