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박 대통령 "봉사 기회 달라"…11일 장관 임명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을 위해 봉사할 기회를 달라"며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조속하게 처리해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인사청문회를 통과한 장관 내정자 7명을 우선 임명하기로 했습니다.

정준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국가 조찬기도회에 참석해 "경제와 안보가 위중한 상황에서 새 정부가 출범했지만, 제대로 일을 시작조차 못 하고 있다"며 일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우리 정치권에서도 한번 대통령을 믿고 국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부조직개편안 처리를 요청하면서 동시에 야당 지도부를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오는 11일 청문회를 통과한 장관 내정자 7명을 우선 임명하기로 했습니다.

류길재 통일, 황교안 법무, 유진룡 문화, 진영 복지, 윤성규 환경, 방하남 노동, 조윤선 여성부 장관 내정자 등 명칭과 기능이 변하지 않은 부처의 장관들입니다.

[김행/청와대 대변인 : 정부조직법이 통과되기 이전에 법적으로 임명할 수 있는 분이 이 7분이었습니다. 더 이상 국정 공백을 두고만 볼 수 없어서…]

부처 명칭이 바뀌거나 신설되는 부처의 장관 내정자들은 정부조직법 개정이 끝나야 임명이 가능하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청와대는 민생 경제에 차질이 없도록 올 상반기에 집행하기로 한 예산 75조를 정부조직법 통과 여부와 상관없이 계획대로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