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8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만장일치로 채택한 대북 제재 결의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안보리 결의 관련 담화에서 이같이 밝힌 뒤 "북한이 절대 도발행위를 하지 않기를 강하게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유엔 안보리 결의가 표결을 거쳐 채택된 시점이 일본시간 자정을 넘겼음에도 일본 정부는 결의 채택 시점으로부터 채 1시간이 지나기 전에 담화를 발표하는 등 기민하게 대응했다.
일본 정부는 유엔 차원의 제재와 별개로 독자 제재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이미 북한과의 무역거래를 전면 중단한 상태에서 실효적인 추가제재가 가능할지에 대한 회의론이 있다.
북한과의 긴장이 고조되고, 그에 따라 대화 중단 상태가 장기화하면 아베 정권이 중시하는 일본인 납북자 문제의 진전도 기대하기 어렵다는 우려도 정부 안팎에서 제기된다.
유엔은 현지 시간으로 7일 오전 10시 5분(한국시간 8일 새벽 0시 5분)께 유엔본부에서 안보리 전체회의를 열어 북한 핵실험에 대한 제재 결의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새 결의는 핵이나 탄도 미사일 개발에 기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현금 등 금융자산의 이동이나 금융서비스 제공을 금지할 것을 유엔 회원국들에 의무화하는 등 강화된 제재를 담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아베 일본 총리 "안보리 대북결의 높이 평가"
심야에 신속 담화 발표…"추가도발 절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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