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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역 지하상가 한때 단전 위기…논란 여전

<앵커>

의정부역 지하상가에 전기요금 체납 때문에 한때 단전 통보가 내려졌습니다. 관리회사의 부실 경영 때문으로 밝혀져 다행히 위기는 넘겼지만 아직도 문제가 적지 않다고 합니다.

의정부 지국 송호금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전력은 당초 오늘(7일) 오전 9시을 기해서 지하상가의 전기공급을 끊겠다고 통보했었습니다.

다행히 의정부시의 중재로 유예를 얻기는 했지만 불씨는 아직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함께 보시죠.

민자역사가 되면서 조금씩 활기를 찾아가던 의정부역 지하상가, 뜻밖의 일이 벌어졌습니다.

요금 체납 때문에 전기공급을 끊겠다는 한전의 최고장이 전달됐습니다.

[배찬섭/한국전력 경기북부지역본부 차장 : 약 2억 2천만 원이 밀려있고 현재 납기가 도래하지 않은 요금이 5천만 원해서 전체 2억 8천 정도가.]

관리회사인 경원도시개발의 부실 때문입니다.

외부 투자를 했다가 실패하면서 법원의 압류를 당해서 계좌가 모두 동결됐습니다.

[경원도시개발(주) 직원 : 관리비에 대해 압류된 것도 있고 그래서… (월급은 나오고 있어요?) 아직 이번 달에 못 나갔어요.]

[손철호/의정부역 지하상가 입주상인 : 상인들은 현재까지 정상적인 납부를 다했습니다. 경원도시개발 주식회사가 그 돈을 받아서 다른 곳에 유용을 했습니다.]

점포 550여 개가 영업하고 있는 지하상가가 그대로 폐쇄될 판입니다.

의정부시가 긴급 중재를 벌여서 다행히 단전조치는 어제 저녁 유예를 얻었습니다.

[일단 1억 8천이라는 돈을 4월 18일까지 나눠서 납부하기로 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연체된 가스요금 등 공과금이나 직원들의 월급, 각종 연금, 보험 등은 아직도 시한폭탄으로 남아있습니다.

서둘러 관리회사를 교체하는 게 해답인데 의정부 시와의 협의가 또 문제입니다.

[송준석/의정부역 지하상가 입주상인 : 당장 지금 관리회사가 운영이 안 되고 있는 상황이에요. 한시가 급한 일인데 시에서는 법률적인 문제를 갖고 기다리라고, 저희는 다 파산하고.]

한시가 바쁜 손톱 밑의 가시, 의정부시가 서둘러 뽑아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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