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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후, 경찰 휴대전화 제출요구 거부

박시후, 경찰 휴대전화 제출요구 거부
탤런트 박시후 씨의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휴대전화 제출을 요구했지만, 박 씨 측이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소인 여성의 변호인 측은 합의금을 뜯어내기 위해 박 씨를 함정에 빠뜨렸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 3일 휴대전화를 증거물로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휴대전화에는 이 여성이 박 씨의 동료 연예인 김 씨 등 사건 관련자와 통화한 내용과 문자메시지가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박씨와 김씨는 지난 1일 경찰 조사에서 휴대전화를 증거물로 내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이틀 뒤 변호인과 상의해 결정하겠다며 휴대전화를 제외한 카카오톡 메시지만 제출했습니다.

박씨 측 변호인은 두 사람 모두 연예인이기 때문에 휴대전화 제출은 어렵다면서도, 경찰이 요구한 휴대전화 자료는 직접 뽑아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카카오톡 메시지는 보존기간이 1∼2주에 불과해 사건 당일 오간 메시지 중 양측 변호인들이 제출한 것을 제외한 나머지는 이미 삭제됐을 확률이 높습니다.

경찰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확보하려고 지난달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지만 당시 피고소인 조사 전이라는 이유로 영장이 기각돼 카카오톡 메시지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카오톡 메시지가 저장된 서버는 일단 메시지가 지워지면 복구가 안 되지만, 휴대전화는 피의자가 관련 내용을 삭제하더라도 어느 정도 복구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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