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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원전 소장 "폐기까지 최소 30년"

후쿠시마원전 소장 "폐기까지 최소 30년"
2년 전 최악의 방사선 누출 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이 폐기되려면 최소 30년이 더 걸릴 전망입니다.

다카하시 소장은 후쿠시마 원전을 방문취재한 외신 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녹아내린 핵연료를 원자로에서 꺼낸 뒤 안전하게 격리시키는데 30∼40년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카하시 소장은 "작업원들이 방사선 과다 피폭으로 위험에 빠지지 않게끔 안전 조처를 해가며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무리해서 작업속도를 높일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다카하시 소장은 "현재 사고 원자로 1∼4호기 중 4호기 내부의 핵연료봉 1천500개를 외부로 안전하게 실어 내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카하시 소장은 "오는 11월쯤 4호기의 연료봉을 건물 외부의 저장 수조로 옮기는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며, 1년이면 마무리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노심에 장착된 연료봉이 녹아내린 것으로 추정되는 1∼3호기는 아직 원자로 내부의 정확한 상황조차 파악이 안 된데다 방사선 물질 수치도 너무 높아 연료봉 제거가 언제 시작될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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