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도심 석사동의 옛 수송부대 부지(전체 1만5천900㎡)의 7%(1천160㎡) 가량이 기름 등 성분에 오염돼 정화작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외곽으로 옮긴 수송부대 터에 대해 한국환경관리공단이 212개 지점에서 토양을 채취, 석유계총탄화수소(TPH) 수치를 분석한 결과 19개 지점에서 기준치(2천㎎/㎏)를 초과했다.
특히 일부 지점의 최고 TPH 농도는 1만8천598㎎/㎏에 달해 기준치를 9배 가량 웃돌았다.
또 3개 지점의 지하수 TPH 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2개 지점에서 기준치(1.5㎎/ℓ)를 넘어섰으며, 이중 최고 농도는 기준치를 약 43배 초과한 64.52㎎/ℓ을 나타냈다.
이밖에 토양 오염물질인 크실렌 오염도도 2개 지점에서 기준치(45㎎/㎏)를 웃돌았다.
반면 벤젠과 톨루엔, 에틸벤젠 등 3개 항목은 기준치 이하로 검출됐다.
춘천시는 이 같은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지난달 26일 관련 부대에 오염 정화를 요구했다.
춘천시 관계자는 "오염물질에 대한 정화 기간이 2015년 3월까지 2년간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군부대와 협의해 도로를 먼저 개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춘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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