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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양고기, 흑염소로 속여 판 업자들 무더기 적발

수입 양고기, 흑염소로 속여 판 업자들 무더기 적발
수입 양고기를 흑염소로 속여 판 식당과 유통업체 관계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동해해양경찰서(서장 최재평)는 6일 호주산 양고기를 흑염소로 속여 판 혐의(식품위생법위반)로 최모(53)씨 등 강릉과 동해, 삼척지역 흑염소 전문식당 업주 24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또 식당에 양고기를 흑염소로 속여 납품한 혐의(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로 유통업체 대표 고모(46)씨 등 2명을 검거했다.

최씨 등은 호주산 양고기 납품가격이 국내산 흑염소의 절반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을 악용,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2년에 걸쳐 호주산 양고기 총 50t(약 5억원 상당)을 유통업체로부터 납품받아 조리한 뒤 흑염소탕과 전골 등 흑염소 음식으로 판매해 약 25억원의 판매수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유통업체 대표 고씨 등은 식당에 납품하면서 영수증에 식육의 종류, 원산지, 등급 등을 표시 발급해야 하는데도 영수증과 거래명세서를 발급하지 않거나 양고기를 염소고기로 허위로 기재해 판매한 혐의다.

동해해경은 농수산물 전반에 걸쳐 유통업체와 식당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동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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