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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초미세먼지 '비상'…"한국에도 영향"

<앵커>

일본에선 처음으로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한국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전했는데 정작 우리나라에선 아무런 말이 없습니다.

도쿄에서 김승필 특파원입니다.



<기자>

초미세먼지 즉 PM2.5를 일반 마스크가 얼마나 걸러낼 수 있는지 알아보는 실험입니다.

입자크기가 2.5마이크로 미터인 초미세먼지는 일반마스크를 그냥 통과합니다.

이처럼 초미세먼지는 마스크나 기관지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로 직접 유입되기 때문에, 황사나 미세먼지보다 훨씬 건강에 해롭습니다.

올 들어 중국에서 스모그가 극성을 부리자 일본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초미세먼지에 대한 행동지침을 마련했는데, 어제(5일) 처음으로 일본 남부 구마모토 지역에서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외출자제기준인 1세제곱미터 당 70마이크로미터를 웃도는 초미세먼지가 구마모토현 곳곳에서 관측되자, 학생들은 소풍도 실내체육관으로 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구마모토/시민 : 정말이에요? 빨래 널고 왔는데 곤란하네요.]

일본의 초미세먼지 예측시스템입니다.

붉게 표시될수록 오염 정도가 심한 걸 나타내는 데, 일본 방송은 이걸 계속 보여주면서 중국으로부터 유입되는 초미세먼지가 한국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시민들은 한반도의 초미세먼지 수치가 어느정도인지 알 길이 전혀 없습니다.

오염은 현재진행형인데 정부는 2015년부터 초미세먼지 규제를 시작할 것이란 말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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