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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 혐의' 유명 농구감독 7일 소환 예정

<앵커>

유명 프로농구팀 감독이 승부조작 혐의로 검찰 소환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게 사실로 드러난다면 4대 프로스포츠 모두 승부조작이라는 오명을 쓰게 됩니다.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의정부지검은 프로농구 승부조작 혐의로 브로커 1명을 구속했습니다.

그리고 브로커로부터 3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프로농구단 현역 감독을 소환 조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년 전 브로커가 승부조작의 대가로 감독에게 돈을 전달했고 전달 금액의 10%를 용돈으로 받아 스포츠토토를 샀다는 것이 검찰 조사 내용입니다.

검찰은 해당 감독이 당시 몇 번의 시합에서 주전 선수를 엔트리에서 빼 최하위팀에게 지도록 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로부터 소환통보를 받은 감독은 "승부조작 의혹은 사실 무근이며 브로커로부터 제안을 받았거나 돈을 받은 사실 자체가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한국농구연맹 KBL은 검찰 조사와 별도로 승부조작 의혹에 대한 자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농구 감독의 작전이나 선수 교체가 승부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가가 핵심 쟁점입니다.

프로농구까지 승부조작이 확인되면 2011년 프로축구, 2012년 프로야구와 프로배구에 이어 4대 프로스포츠 전체가 승부조작 오명을 뒤집어 쓰게 됩니다.

정규리그 일정이 아직 2주 남았지만 검찰은 해당 감독을 모레(7일) 출석하라고 소환 통보했습니다.

(영상취재 : 주 범,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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