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은 5일 이동필 농림축산부 장관 내정자 인사청문회에서의 현미경 검증을 예고했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최규성 위원장 등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 내정자 인사청문회에서 철저한 검증을 통해 장관으로서 품위와 자질을 갖췄는지 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 내정자의 의도적인 병역회피 의혹 등을 문제 삼으며 이 내정자 측의 해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들이 배포한 자료를 보면 이 내정자는 결핵으로 병역을 면제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전염성이 큰 결핵은 보건소에 의무적으로 신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도 이 내정자의 신고기록·치료기록·완치기록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면서 이 내정자의 최종 병역 면제 사유인 '활동성미정 폐결핵'도 6개월가량 약물치료를 받으면 완치할 수 있는 질병이지만 이 내정자가 3년이나 폐결핵 치료를 받은 기록이 없어 의도적으로 병역을 회피했다는 의혹까지 제기했다.
이들은 "이 내정자가 인사청문요청안에서 밝힌 11개 외에도 6개의 겸임·겸직을 더 맡은 것이 추가로 확인됐다"며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이 내정자가 단 한 건의 겸임·겸직이 없다는 허위자료를 국회에 제출한 사실도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위원들은 "겸임·겸직이 많다 보니 SCI 등재논문이 없는 등 논문실적이 평균에 못 미친다"며 "1995년 자신의 논문 과반에 해당하는 내용을 정당한 인용 없이 대학 학술지에 싣는 등 논문 표절까지 죄의식 없이 자행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외이사 수당은 반드시 '근로소득'으로 신고해야 함에도 이 내정자는 (주)농협한삼인으로부터 받은 1천350만원의 사외이사 수당을 기타소득으로 신고해 불법 절세를 받았다는 의혹도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장관에게 요구되는 준법성과 도덕성 외에도 이 내정자의 농정철학, 쌀 직불금 인상·농가부채경감 방안 등 민주당과의 공동공약 실천방안, 한중 FTA와 쌀 관세화 대응 방안 등도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민주 "이동필 병역의무 회피 등 현미경 검증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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