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 해상에서 뒤집힌 채 발견된 신안선적 9.77t 연안자망 대광호 사건을 수사 중인 목포해경은 5일 충돌 후 도주한 혐의가 짙은 선박을 찾아내 확인하고 있다.
해경은 사고 추정 시간인 4일 오전 2∼3시 사이에 부근 해상을 지나간 선박 3척의 항로를 정밀 분석해 왔다.
뺑소니 선박 검거가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김문홍 서장은 수색작업 현장 브리핑에서 뒤집힌 어선은 대형 상선이 충돌해 선수, 선미, 기관실 및 침실 등으로 세 동강 났다고 밝혔다.
김 서장은 선미는 진도해역에서, 선수는 완도해역에서 각각 발견했지만, 침실과 기관실은 가라앉아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갈라져 있는 부분이 칼로 잘린 것처럼 각 부분이 떨어져 나간 점으로 미뤄 대형 상선이 치고 달아난 것이 틀림없다고 확신했다.
해경은 이날 오후에 진도 사고 해역에서 두 동강 나 전복된 선미를 인양, 목포해경 전용부두로 예인하고 있다.
6일 오전 10시께 도착 예정이다.
해경은 조타실이 있는 선미 쪽이 도착하면 충돌 흔적 등 정밀 감식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해경은 대형경비함 등 18척, 항공기 등을 동원해 이틀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조타실 덮개만 발견했다.
대광호는 4일 낮 12시 38분께 진도군 조도면 독거도 남쪽 22㎞ 해상에서 표류 중인 것을 지나던 화물선이 보고 신고했다.
선미는 진도에서, 선수는 10㎞ 떨어진 완도해역에서 발견됐다.
이 사고로 선장 박재원(48·울산시)씨 등 선원 7명이 실종됐다.
(목포=연합뉴스)
경찰, 용의 선박 찾아낸 듯…어선 선미 예인 시작
"대형 상선 충돌" 어선 3조각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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