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지난 두 달간 검거한 스마트폰 절도 관련 피의자 중 40% 이상이 1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지난해 12월20일부터 '스마트폰 범죄 척결 종합 대책'을 추진해 지난달 중순까지 검거한 피의자 1천410명의 평균연령은 25.8세로, 10대가 593명(42.1%), 20대가 424명(30.1%)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
특히 10대 피의자 중 초범이 239명(55.5%)이어서 청소년들이 비교적 손쉬운 스마트폰 절도 범죄에 노출돼 있는 것이 확인됐다.
10대 피의자 중에는 학생이 436명(73.5%), 가출 청소년이 59명(9.9%)이었다.
경찰은 "스마트폰 절도는 범행이 쉽고 장물 처분이 비교적 수월해 청소년의 범죄 가담률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며 학교·교육기관 및 보호자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경찰이 검거한 피의자 1천410명 중에는 장물범·수집책·해외 밀반출범 등 유통사범이 263명(18.7%)이었고 스마트폰 절도·횡령을 한 피의자가 1천147명(81.3%)이었다.
이 가운데 구속된 피의자는 103명이다.
같은 기간 피의자의 거래장부·운송장에 따르면 전체 피해 스마트폰 대수는 3만3천894대, 피해액은 271억여원(대당 80만원 기준)에 달한다.
경찰이 압수한 스마트폰은 1천870대다.
장소별로는 찜질방 228건(19.9%), 노상 261건(22.8%), PC방 90건(7.8%), 택시 80건(7.0%) 순이었다.
경찰은 스마트폰 절도를 예방하기 위해 인파가 많은 곳에서 잠깐 자리를 비우더라도 스마트폰을 반드시 챙기고, 모르는 사람이 잠시 빌려달라고 할 때에도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경찰은 지난해부터 고가의 스마트폰 분실·도난, 해외 밀반출 등 관련 범죄가 급증함에 따라 관련 기관·업체와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광역수사대와 국제범죄수사대 및 각 경찰서에 '스마트폰 전담 수사팀' 39팀(205명)을 편성해 집중 수사해왔다.
경찰은 지난해 12월20일 종합대책 시행 이후 60일간 유실물 종합관리시스템의 접수된 휴대전화 분실신고 건수는 1만9천585건으로 전년 동기 3만2천995건보다 40.6%, 시행 이전 60일간 2만6천77건보다 24.9%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스마트폰 전담수사팀'을 중심으로 스마트폰 불법유통조직에 대한 강력한 단속 및 수사를 지속해나가는 한편, 택시회사·찜질방 등 관련 기관·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예방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스마트폰 절도 피의자 42%가 10대 청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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