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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난 겪는 마을버스, 배짱 영업…시민 불만

[수도권]

<앵커>

마을버스가 요즘 운영난을 겪는 곳이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버스가 결행하거나 지각운행 같은 배짱영업이 많아져서 시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습니다.

의정부지국에서 송호금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네, 도농복합지역에서, 특히 마을버스의 운영난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환승요금제가 도입화된 이후에 적자노선이 꾸준히 늘고 있어서 대책이 시급합니다.

함께 보시죠.

파주시 금촌읍의 아파트단지입니다.

5분에 한 대씩 다녀야 하는 마을버스, 2~30분 늦어지는 것은 보통입니다.

하루종일 버스운행이 중단되기도 있는데 이런 변칙 운행이 벌써 석 달째입니다.

[정명순/파주시 금촌동 : 차가 있다가 없다가 하니까, 일단 나오면 걸어간다고 생각을 하죠.]

[김정림/파주시 금촌동 : 차가 안 다녀서 가야 되는데 버스 기다리려다가 여기서 2번이나 걸어왔는데 나오지도 못하고 죽을 뻔 했어요.]

마을버스 회사는 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었습니다.

월급을 몇 달째 못주고 있고, 심지어는 버스의 외상 기름값조차 밀려 있는 상태입니다.

[표성길/마을버스 운전기사 : 아마 부속값도 밀리고, 우리 돈은 아마 아주 10원도 안 주고 운행을 했어요. (얼마나 밀리셨습니까?) 넉 달째 밀렸어요. (넉 달치 월급이?) 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파주시의 마을버스 10곳이 모두 비슷한 운영난을 겪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환승 요금제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박건일/(주) 우리교통 대표 : 400명이 탔는데 카드 집계의 총 액수는 얼마 찍히냐면, 7천 원 찍힐 때도 있고 1만 얼마 찍힐 때도 있고. 어려운 정도가 아니예요.]

파주시의 보조금이 있긴 하지만 적자에 비해서는 태부족입니다.

파주시는 도농복합지역이다보니까 상대적으로 노선별 인구는 적고 운행거리가 긴 편입니다.

공영버스의 도입, 환승요금 분배에 대한 현실화 조치 등 근본대책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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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의정부역 지하상가에 대해 오는 7일부터 단전조치를 통보했습니다.

한전은 지하상가의 요금체납이 다섯 달째 이어져서 체납금액이 3억 원에 달한다고 말했습니다.

지하상가에는 600여 개 점포가 입주해 있는데, 상인들은 단전을 강행할 경우에 집단시위를 벌이겠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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